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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두자!

종이컵으로 뜨거운 음료는 건강에 위험! 나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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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회용 종이컵에서 다량의 나노플라스틱 검출, 건강 적신호

 

한국의 특히나 다른 나라에 비해 카페가 많고, 그만큼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사용이 빈번한데 

체외로 배출되지 않는 나노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을 우리는 매일 다량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1) 국내 카페 현황과 일회용 컵 사용량

국내 카페(커피점)의 수는 최근 5년만에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2017년 9월과 2022년 5월의 카페 사업자 수를 비교한 그래프를 보듯이 카페수가 5년사이에 2배 급증한 것이다
(출처 :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국내 카페의 최근 5년 증가 추이
국내 카페의 최근 5년 증가 추이

 
2022년 5월 카페 사업자수가 8만 9668명을 기록해서, 5년전인 2017년보다 20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인구 575명당 1개꼴로 늘어난 것인데 인구는 같은 기간 26만 6000명 밖에 늘어나지 않은데 반해 카페수는 기형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17~2021년 5년간 43억 4600만개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연평균 8억 6900만개를 소비한 셈이다. 
그 중 종이컵이 19억 6000만개, 플라스틱(아이스용)컵이 23억 8600만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회용 컵 소비량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증가하는 증세이다. 2021년에만 10억 2400만개가 소비되었다고 한다. 
반면, 회수율은 불과 27,4%에 불과하고, 2021년에는 18,8%만 반납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커피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부른 결과일 것이다.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왠지 허전함을 느낄 정도이니 말이다. 
 

우리는 매일 한끼의 식사와 한잔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한끼의 식사와 한잔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2) 나노플라스틱의 위험성

 
우리가 마시는 일회용 종이컵은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리터 당 조단위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나노플라스틱은 지름의 100나노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으로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입자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에 각각 100도씨의 뜨거운 물과 22도씨의 물을 나누어서 붓고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되는 것을 측정했는데 22도씨의 일회용 종이컵에서는 리터당 2조 8천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되었고 100도씨의 일회용 종이컵에서는 무료 리터당 5조 1천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노플라스틱이 왜 위험한 것인가?
앞선 연구에서 측정된 나노플라스틱의 평균크기가 30~80나노미터로 척추동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인체의 호흡기와 소화기 상피세포에 접촉하게 되고, 세포 포식기전을 통해서 인체 흡수된다. 
나노플라스틱보다 입자가 조금 더 큰 미세플라스틱만으로도 인체에 흡수될 시에 조직염증, 괴사, 세포증식,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노출되면 간질성 폐질환, 기침, 호흡곤란, 폐기능 저하를 유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회용 컵과 일회용 플라스틱
일회용 컵과 일회용 플라스틱

 

 

더 큰 문제는 이런 나노플라스틱은 인체에서 분해되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서 이동하여 인체의 상피세포, 점막, 장관, 혈액을 타고 임파계와 간담도계로 이동하여 태반과 혈액 뇌장벽, 장관, 폐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나노플라스틱의 연구를 통해서 심뇌혈관계, 내분비계, 염증반응, 산화손상, 생식계 등에 직접적인 독성 영향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일회용 종이컵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PET병도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고 일회용 컵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스타이렌(PS)는 세포활성, 염증반응, 위장관 선암을 유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VC는 생식계 영향,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2. 결론 (대책)

 

앞으로는 카페에서 일회용 종이컵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환경과 건강의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실시하고,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단속을 시행한다고는 하고 있으나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카페에 갈 때는 머그잔을 이용하거나, 텀블러를 소지하는 문화가 어서 정착이 되어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이 제공되지 않았으면 한다. 어떠한 정책이든 진통이 있게 마련이지만 국민들의 건강이 우선인만큼 하루빨리 추진하는 정책이 책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 적용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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