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밥상에서 건강에 필수적이고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과일과 야채.
과일과 야채의 남아 있는 잔류농약을 깨끗히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참고로, 농약은 공식명칭은 '작물보호제'라고 바뀌였다고 합니다.
농약 = 작물보호제
1. 과일과 채소에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하면 안될까?
한국작물보호협회의 발표자료(아래 참조)에 의하면 곡류(벼, 밀, 보리)의 경우 방제하지 않을 경우(농약사용 X) 생산성이 완전 방제 했을 때보다 59%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농약을 쓰지 않고 벼농사를 하게 될 경우는 100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59톤 밖에는 수확하지 못한다는 거죠.
채소의 경우는 방제 여부에 따라 곡류보다 생산성이 더 낮습니다.
완전방제(농약사용 O)할 때보다 생산성은 44%에 머무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56%를 소실하는 것이죠. 반 이상을 잃어버리기에 농약을 쓰지 않을 수 없겠네요.
과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생산성의 차이를 보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확량은 11%로 최악이네요. 농약이 없으면 우리가 맛보는 과일들은 지금의 가격에 몇 배 이상은 되었겠네요.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시 복숭아, 사과는 거의 수확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복숭아 0%, 사과 3%) - 아래 참조
미국의 경우는 사과 0%, 포도 11%, 복숭아 19%의 저조한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밀(35.7%), 배추(36.6%), 오이(39.3%), 땅콩(22%), 상추, 토마토(33%), 양파(36%)의 생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아래참조
2. 농약과 생산량의 상관관계
생산량이 적은 과일, 채소의 경우, 농가에서는 방제작업(농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자주해야 한다는 뜻이므로 그만큼 과일, 채소에 잔류농약이 많이 남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극소량의 잔류 농약은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기농, 무농약이라고 표기된 친환경 농산물은 안전할까요?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는 화학비료의 사용유무이다.
유기농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같은 천연비료는 허용된다.
무농약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으나 화학비료는 추천 시비량의 1/3이내에서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이다.
결론은 그마저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기농 농약과 비료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완전한 무방제가 아닌 경우에는 그만큼 세척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극미량의 잔류농약을 섭취할 수도 있지만 미생물이나 기생충 등의 감염 위험도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농약 사용량(1ha 당)은 호주와 캐나다에 비교하면 농약을 약 10배 정도는 더 사용한다는 분석결과도 있다고 하니 안심할 순 없겠죠.
과일과 채소는 종류에 따라 잔류농약과 이물질 등이 남아 있는 부위가 조금씩 다르므로 세척방식도 조금씩 다릅니다.
과일이든 채소든 결론적으로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는 물에 담궈서 3차례 씻는 것이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잔류농약과 이물질 제거에 소금, 식초, 베이킹소다, 세정제 등 다양한 재료가 있지만 담근 물에 3차례 씻어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과일과 채소 종류별로 잔류농약과 이물질 제거하는 세척방법을 알아볼께요.
3. 과일별 세척방법
[사과]
위에 언급했듯이 사과는 농약 없이는 도저히 재배할 수 없는 과일 중 TOP입니다.
사과는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잘 문질러 씻은 다음 마른 주방 헝겊으로 닦아내면 되고 움푹 패인 곳에 잔류농약이나 이물질이 밀집 되어 있으므로 칼로 깔끔히 도려내여 껍질 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딸기]
딸기는 곰팡이가 잘 피기에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 재배하므로 물에 1분 동안 담근 뒤,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꼭지부분은 미리 떼어낸 뒤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
저의 경우는 포도를 씻을 때 구석구석 씻기 어려워서 알알이 떼어 낸 뒤 식초에 5분 정도 담군 뒤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하곤 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은 포도알을 떼어내지 않고 1분 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행궈 먹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알을 떼어내면 포도 고유의 형태를 잃어버리기에 아쉬웠는데 쉬운 방법이 있었네요. 흐르는 물에 씻겨내기 전에 포도알에 베이킹 소다를 구석구석 뿌린 뒤 씻어내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물에 10~20분간 담가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잔류농약과 이물질이 물에 오래 담가두면 꽃봉오리가 열리면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다음 새로운 물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5분간 담갔다가 다시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됩니다. 그동안 브로콜리는 대충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곤 했는데 꽃봉오리 속에 잔류농약과 이물질이 끼여 있다는 것을 간과했네요.
[상추]
식초를 적당히 넣은 물에 상추를 5분간 담근 뒤 줄기부분은 손으로 문질러 씻어낸다. 그런다음 깨끗한 물에 몇차례 행군 후 흐르는 물로 마무리 세척을 한다. 보관 시에는 세척한 상추의 물기를 키친 타월로 잘 제거하고 마른 치킨타월로 감싼 뒤 비닐에 봉해서 냉장보관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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