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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의 냉정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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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가 5월 31일 개봉을 한다

그런데 예매가 가능하길래 뭔가 했더니 프리미어 상영을 한다고 해서 운좋게 예약을 하고 바로 주말에 관람을 했다. 

역시 범죄도시 1, 2의 흥행에 따른 기대감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1을 실감있게 봐서 범죄도시 2를 기대했지만 솔직히 1에 비해서는 조금 못 미치는 느낌이였다. 

손석구가 강해상 역을 잘 소화했다고는 하지만, 범죄도시 2는 마동석과 손석구외에는 기억나는 인물이 없다.

 

반면, 범죄도시 1은 마동석과 윤계상(장첸) 뿐만 아니라, 주연 못지 않은 조연들 박지환(장이수), 진선규(위성락), 허성태(독사)의 실감나는 연기력이 주연들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기에 과연 이번 범죄도시 3가 범죄도시 1만큼의 위력이 있을까 라는 관전 포인트가 내가 예매한 이유다. 

 

음. 마동석 영화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 솔직히 범죄도시3는 내 기준에서는 흥행실패다.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 1에 비해 범죄도시 2와 3을 만든 이상용 감독에게 미안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평범했다.

 

 

범죄도시3


범죄도시3의 관전평

존웍3를 보면서 함께 한 일행과 솔직히 돈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장시간 총알만 낭비하는 영화,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 스릴, 긴장감 1도 없는 심심한 영화. 

 

그러나, 존웍3를 보고 속이 후련했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는 평가들도 있는 걸 보면 개인의 호불호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좀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손에 땀을 쥐는 영화. 그 안에 감동과 웃음 그리고 정의가 잘 녹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범죄도시 3는 존웍3처럼 마동석 형사는 절대 다치거나 죽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전편들에 비해 매우 비현실적으로 강해져서 악당들이 하나도 무섭거나 긴장감이 돌지도 않았다. 영화가 그래서 되겠는가

 

 

 

 

벌써 10년이 지난 좀비영화 월드워z

그당시 영화를 보면서 어찌나 가슴 졸이면서 봤던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조마조마하고 떨렸다. 

그렇게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걸까?

 

범죄도시 1과 2는 막강한 윤계상과 손석구가 마동석에 비견할 정도로 주연급 연기를 펼쳤지만 

솔직히 범죄도시 3는 마동석 밖에는 안보인다. 나머지는 모두 마동석에 비하면 너무 약하고 쉽게 무너진다. 

마동석이 질 꺼라는 기대감과 스릴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범죄도시 1과 2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웃겼던 장면의 대사를 모아모아 범죄도시3에 적절하게 써먹는 것까지는 좋은데 영화 스토리와 구성에 적절하게 녹아 들었다기 보다는 인위적으로 웃음코드를 주려는 의도와 무리수가 곳곳에서 넘 티가 나서 현실감 있는 관람에 방해가 되버렸다. 

 

그리고, 경찰이면서 악당역할을 하는 이준혁(주성철)은 인상만 잔뜩 쓰는 잘생긴 이미지 말고는 별다른 임펙트도 없고 마동석과 숨막히는 대결도 딱히 없다. 그리고 왜 경찰임에도 범죄에 가담이 되었는지에 대한 사전 스토리 설명이나 이해없이 첨부터 악당으로 나오니 구지 경찰이라는 설정도 별 의미가 없어 보였다. 

 

범죄도시4 쿠키영상

 

쿠키에 박지환(장이수)이 범죄도시4에 나올꺼라는 기대감을 주긴 했는데 이번 범죄도시3를 보면서 과연 범죄도시 8까지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줄지는 모르겠다. 

 

음. 그냥 별 생각없이 보면 무난은 하다. 최악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쫓고 쫓기는 스릴, 긴장감은 전혀 없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1이 왜 잘 만들어진 작품이였는지를 다시 상기해서 범죄도시4에서 마감이 되는 영화가 되지 않도록 제고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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